저는 올해 3월 서울시 5월 지방직 시흥시에 합격했습니다. 노량진 올라와서 공부한지는 2년 반정도만에 합격했네요. 그동안 지방직 정도는 점수가 충분했는데 영어 과락이 발목을 잡아서 떨어졌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최대한 강의는 안들을 수 있으면 안듣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공통과목의 커리를 보면 기본강의 100강에 기출강의 50강 단원별 문제풀이.. 무슨 특강 무슨 특강 이런거 다 듣다보면 본인이 암기할수 있는시간이 극도로 떨어지고 오늘 강의 10개 들었네 하면서 앉아 있는 시간은 많았지만 결국 복습을 안하면 자기것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저는 하루 순공부시간은 4시간 정도 했습니다. 8시에 독서실 나와서 10시에 들어갔는데 그정도 한거 같아요. 물론 강의 들은 시간은 철저하게 제외한거고요. 근데 주변에 보면 강의를 여러번 들으면서 공부 잘하시는 분도 계시니 그건 전 개인차라고 생각합니다.과목별로 공부한거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국어공부방법 : 기출기출을 5개년정도(서울시,지방직,국가직) 뽑아서 거기에 나온 내용인데틀린다면 죽어야지 라는 마인드로 했어요. 기본적으로 전 다행이 비문학은 공부를 안해도 다 맞추는 수준이라 그동안 시험 보면서 국어는 75점밑으로는 거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3월 서울시는 90점 받았습니다.

영어공부방법 : 기출국어랑 마찬가지로 기출만 풀었습니다. 작년 12월 추가시험대비해서 9월에 과락을 넘기 위한 상담을 모강사에게 했는데 우선 기본강의를 무조껀 들으라고 하더군요. 서두르지 말라고.. 덕분에 올해 3월 시험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12월 시험에 영어 과락나와서 시험 포기할까도 생각했었고요. 진짜 돈에 미친 강사들 말은 절대 듣지마세요.저는 3월시험에 생각지도 않게 일찍 붙어서 솔직히 5개년도 다 안풀기는 했지만 5개년에 나온거 단어 문법 전부 외우고 독해지문 다 분석하고 시험장 가면 절대로 60점이하로는 안나옵니다.돈에 미친 강사들 말 듣지 말고 혹시나 영어 어려우시면 기출만 다 외우고 들어가세요.5개년 기출외우는것도 만만치 않아요. 아마 저처럼 영어 진짜 중학생수준도 안되시는 분이라면5개년기출 외우는데도 한 2달은 걸리실거에요.

국사공부방법 : 기출 + 고종훈 모의고사국사는 진짜 기출 나왔던거 틀리면 불합격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어려운 문제는 고종훈 모의고사로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 토목직 솔직히그렇게 높지 않아서 국사 75점 정도만 나와도 지방직 정도는 충분히 합격 가능하잖아요.

역학+설계 : 노량진 장성국 관리반혹시 노량진에서 공부하실 계획이시면 무조껀 관리반 들어가세요. 그리고 빠지지 마시고 질문 많이 하시고 하라는 데로만 하세요. 정상적으로 공부한사람중에 전공 70밑으로는 한명도 못봤어요. 중간에 끊고 질문할수 있는 양방향 수업이라 이렇게 수업하는 곳 아무데도 없어요. 그리고 질문할거 많으시면 선생님 붙잡고 계속 질문하세요. 다 받아주십니다. 앞서서 강의는 안들을 수 있으면 안좋다고 했는데 안듣고 할 수 있으시면 물론 하세요. 그런데 전공같은경우는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하실거 같아요. 저는 노량진 오기전엔 부정정 판별식도 몰랐어요. 해설만 봐가지곤 잘 모르겠더라고요. 설계도 애매한 부분이 많고 개정도 되고 해설가지고는 힘든부분이 많으실거에요.

오늘이 서울시 임용된지 딱 10일째 되는날인데요. 역시 세상에 쉬운일은 없네요 어제도도 민원이 수십개가 들어오는데 전화받다 하루가 다 가더라고요.그래도 확실히 느끼는건 공무원 신분이 되니 사회적인 대우가 아주 달라요. 열심히 공부하셔서 원하시는 목표들 달성하셨으면 합니다.저는 지금 행정직들하고 같이 일하는데 공뭔 되면 다 똑같아요. 토목직이 힘드네 마네 소리하는거 믿지 마시고요. 행정도 민원업무 많은데가 많아요.그분들 기술직부서들 부러워 합니다. 지방직은 대부분 가산점 빼고 70이상이면 거의 붙으니깐 버릴건 확실히 버리시고 계획을 잘짜서 준비 하시면 될거에요.그럼 전 야근중이라 이만..